시작 전, 먼저 당부의 말씀 드려요.
저는 보통의 아빠일 뿐, 전문 리뷰어가 아닙니다.
주관적 내용이 많으니 재미로 봐주세요^^
"첫 동계캠핑"
안녕하세요. 애놀자 아빠에요!!
그간 가족의 캠핑과 간략한 팁들을 계속 보내드리고 있었는데요.
이번엔 제가 동계캠핑을 하면서 정말 많은 고민들을하고, 찾아보고, 실행해본 내용을 위주로 정리해볼까해요!
아직까지도 크게 장비의 변화없이 즐기고 있으며, 펜션만큼은 아니지만 쾌적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참고정도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자, 그럼 시작합니다!!
"새로운 장비와의 만남, 타프쉘"
동계 캠핑을 대비해서 장비 하나를 교체했어요.
기존 로티캠프 원터치 육각텐트에서 바로바로 버팔로 타프쉘로 변경을 했어요!!
아, 물론 제 캠핑의 컨셉을 아시다시피 '가급적 최대한 효율적인 캠핑을 하자'를 최대한 지키기위해 선택했지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회사 임원이자, 호형호제를 허락받은 형이 제 캠핑 소식을 듣고 잘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라며 거저 주셨습니다..ㅎㅎ (사실 너무 죄송해서 10만원에 개꿀구매)
심지어 이 형님이 본품과 더불어 이너텐트까지 주셨어요 ㅜㅜ
막상 가져와서 열어보니...이건 뭐 그냥 완전 새텐트였어서 더 감사하고 죄송했다는...
지금은 연식도 좀 되고(?) 신모델이 나와서 품절 상태긴한데 아래와 동일한 제품이에요.
버팔로 클래식 타프스크린의 재원은 아래와 같이 기존 원터치와는 다르게 당연히 미친듯한 사이즈 업 입니다!! ㅎㅎ
항목 | 상세 내용 |
규격 | (설치시) 430*400*270/170cm (수납시) 80*27*27cm |
중량 | 약 18kg |
주요 스펙 | UV 코팅 본체 PU 3,000mm 사이드 PU 2,000mm |
일단 요즘 텐트들은 기본6-7미터지만 원터치만 쓰던 우리 가족에게는 4미터는 뭔가 원룸에서 30평형대의 집으로 이사를 간 듯한 느낌이었어요 ㅎㅎ
"타프쉘? 타프스크린? 그게 뭐야? 어떻게 구분해?"
아마 저와 같이 초보 캠퍼분들은 용어를 조금 헷갈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제 장비와 같은 경우는 '타프쉘'이라고 해요. 이와 유사한 장비 중 '타프스크린'이라는 장비가 있는데요.
이 장비는 일체형인 제 장비와는 다르게 "기본적인 렉타타프에 별도로 연결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 장비는 위에 소개해드렸으니, 예시로 타프스크린 장비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타프스크린 예시
- 타프와 이너 공간을 위한 별도 연결 장비
"동계 캠핑, 준비물이 더 필요한 단계"
자, 이제 타프쉘이 생겼으니 드디어 동계 캠핑을 갈 수 있겠구나!!!
했지만.. 네,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동계캠핑은 그냥 밖에서 자는거라 많은 준비가 필요했어요.
동계캠핑을 위해 제가 준비한 준비물 입니다.
이제부터는 몇몇 장비들은 효율성과는 무관한 지름신이 보일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ㅎ
대부분 난방을 위한 제품들이며, 타프쉘인 점을 고려하여 제품을 구매했어요.
먼저 구매 리스트와 목적이에요. 모든 제품은 제가 일일히 하나하나 검색하고 비교하고 감성까지 포함해서 골라봤어요!
구매품목 | 구매 목적 |
파세코 등유난로 | 동계 타프쉘 내 온도 유지 |
전용 등유통 | 캠핑 전용 등유통 (안전) |
일산화탄소경보기 | 난방기구 가동 시 안전 확보 |
타프팬 | 등유난로의 열을 아래로 전달 |
휴대용 소화기 | 사고대비 초기 대응 |
미니 온풍기 | 이너텐트 추가 온도 유지 |
전기장판 | 이너텐트 취침 시 온도 유지 |
방수포 | 바닥 한기 차단 |
테이블 | 이전 1만원 미니테이블로는 식사 불가 |
미니 스토브 | 짐이 많아짐에 따라 버너보다 작은 사이즈 구매 |
"동계 캠핑 논란의 장비, 그 이름 타프쉘"
찾다보니 동계 캠핑 시 타프쉘은 정말 너무 단점이 많아 큰 고민을 했어요.
전문 캠퍼분들과 다년차의 캠퍼분들이 크게 외쳤던 치명타들은 아래의 내용정도였어요.
- 바람에 매우 취약하다.
- 층고가 높아 난방효율이 떨어져서 매우 춥다.
- 환기가 비효율적이라 결로가 매우 심하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3번(결로)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는 크게 공감하지는 못했어요!
그 이유는?
단점 | 상태 | 대비 |
바람(강풍) | 관련없음 | 1. 날씨앱을 통해 자체적으로 평속 7m/s 초과 시 캠핑 취소 2. 기본적으로 최소 30cm 단조팩으로 모든구간 풀팩 3. 하단 스크린 파쇄석 보강 |
내부 난방 | 관련없음 | 1. 극동계철에도 등유난로 최대 + 타프팬 조합으로 평균 실내온도 22-23도 유지 2. 이너텐트에 미니 온풍기 보완 3. 바닥 방수포설치로 냉기차단 4. 비교적 바람이 심하고 냉기유입이 많은 데크는 가급적 이용안함 (파쇄석만 이용) * 난방관련 추운 적 없음 |
결로 | 결로발생 | 1. 최대한 환기를 시키는 편이긴하나, 결로는 다량 발생하여 철수 시 모든 문 개방 및 물기제거 |
이 날 기온은 대략 7도 수준이었구요.
파세코 등유난로 (캠프25s)를 풀가동 했을경우 실내가 너무 더워서 계속 줄이고 문열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거 역시 제가 캠프 선셋을 사려다가 25s를 산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니었으면 너무 추웠을거에요 ㅜㅜ
"나름, 완벽했던 첫 동계캠핑"
처음이라 그랬을까요?
설치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것 빼고는 정말 재밌는 추억을 많이 쌓았어요.
겨울에도 꼭 캠핑을 가야되냐는 아내는 난로의 감성에 푹 빠지고..(물론 고구마와 쫀드기 영향) 아이는 넓어진 텐트와 가져온 장난감, 그리고 야외에서의 활동으로 너무 행복해 했어요.
다음번엔 극동계 이야기를 한 번 가지고와 볼게요!
궁금한게 있으시면 댓글로 편하게 말씀주세요!!
마지막으로 이번에도 애놀자의 준글램핑 꿀팁! 하나 갑니다~
아빠의 꿀팁 - 초보 캠퍼가 알면 좋은 꿀팁 (지극히 주관적 꿀팁)
* 이번 꿀팁은 제가 약 2년의 캠핑을 토대로 경험한 내용이며, 전문가의 의견과는 전혀 다를 수 있어요!!
겨울철 동계캠핑에서 중요한건?
난방기구의 안전 - 등유난로
동계 캠핑의 가장 위험은 바로 안전이에요.
난로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 이렇게해요!!
"일산화탄소 경보기 다수 비치 - 하단 중단 상단 3개"
"취침 전 환기구 확보 - 바람이 어느정도 유입되는 공간에 최소 한뼘 이상 지퍼 열어둠"
열어두면 찬바람은 들어오지만 그래도 재밌는 추억을 위해 참을정도는 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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