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이야기 - 캠핑

[안산 화랑오토캠핑장] 첫 캠핑의 추억-원터치텐트

애놀자아빠 2024. 12. 20. 08:45
시작 전, 먼저 말씀드릴게요.
저는 보통의 아빠일 뿐, 전문 리뷰어가 아닙니다.
주관적 내용이 대부분이니 재미로 봐주세요^^

본격적인 캠핑의 시작

이번엔 드디어 우리가족의 첫 번째 캠핑의 이야기를 기억을 더듬어 해보려합니다.

 

이번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한 캠핑의 이야기를 할 예정이므로, 정말 캠 초보인 저의 장비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캠핑장으로의 도전, 실제 장비를 사용했을때의 장단점 등도 함께 기재하려고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전 전문 리뷰어가 아니고 정말 효율적인 캠핑을 하려는 하나의 아빠일 뿐이니 질책은 사양해주세요^^

 

우선 제가 자주다니는 안산 화랑오토캠핑장의 소개는 지난 글로 대신할게요!

못보신 분들만 고고!

 

 

[안산 화랑오토캠핑장] 지인가족과 글램핑 여행

시작 전, 먼저 말씀드릴게요.저는 전문 리뷰어가 아닙니다.가족 이야기라 극히 주관적이니 재미로만 봐주세요. [안산 화랑오토캠핑장 - 글램핑장]지도 크게 보기 안산 화랑오토캠핑장 - 홈페이

shdaddy.tistory.com

 

 

안산 화랑오토캠핑장 - 홈페이지

 

우리 가족의 본격적인 첫 캠핑은 장마철이 시작되는 작년 7월이었어요.

이때부터 캠핑을 주장했던 아빠인 저는 큰 고민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내게 있는거라곤 고작 원터치 텐트 하나 뿐이다!!!!

 

이때부터 온통 검색에 검색, 또 검색을하기 시작합니다.

저의 목적은 단 하나 정말 합리적인 가격에 비싸지 않은 용품으로 장만하리다.

 

결국 저의 폭풍 구매는 이때부터 시작됩니다...

(이미 구매는 한참전에 해서 광고는 절대 아니나 상품명 및 셀러는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첫 번째 출정을 위한 구매 목록은 이렇게 입니다.

- 오렌지색 조명 5m (조명 및 라인)
- 캠핑용 아이스박스 21L
- 렉타타프 (550 * 440)
- 타프전용 듀랄루민 폴대 280(2), 190(4)
- 충전식 LED 렌턴
- 원터치텐트 방수포
- 원터치텐트 내부 육각 카펫
- 원터치텐트 방한커버
- 조명겸용 휴대용 선풍기
- 자충식 에어매트
- 전기 릴선 (10m)
- 캠핑용 배게

 

굉장히 많이 구매했죠?

여기서 타프와 폴대를 제외하고는 5만원 미만의 아주 저렴한 제품들로만 구매했어요!!

특히 아이스박스, 릴선, 선풍기, 렌턴, 조명, 배게 이런건 전부 1-2만원대 제품이며, 지금까지도 아주 멀~~~쩡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제품 구매내역 - 네이버

 


"쉽지 않던 캠핑의 시작"

 

장비를 샀습니다.. 네..

심사숙고해서 샀죠... 캠핑장에 도착하여 첫 피칭을 하던 저는 절망에 빠졌습니다.

 

비도오고 바람도부는데.... 구매했던 타프의 폴을... 

추가구매상품을 확인하지못해 총 6개의 폴대중... 1개만 구매를 했던겁니다..

그걸 모르고 출발했고 피칭하는데 절망속에 무슨수를 써서라도 일단은 버텨보자로 어릴적 아람단과 아버지와의 야영을 떠올리며 가까스로 완성했습니다...

 

절망의 첫 블랙코팅 내수압 1만에 자랑하는 타프의 처절한 모습을 공개합니다. 😊 

 

블랙타프 피칭 전면사진타프피칭 사이드사진타프피칭 근접사진
메인폴 1개로 버틴 극악의 첫 캠핑 타프 피칭

 

하나라도 있어서 설치가 가능했지, 하나라도 없었다면 다시 집으로 왔어야 했어요...

 

지나가던 분들은 바람이 많이불어서 저랬나보다 했을수도 있을정도의 멋진 피칭이었습니다.

끝난 후 바로 집에가서 나머지 5개를 구매했더랍니다...

 

가장 고민을 많이하고 산 타프였고, 혹여나 있을 수 있는 파손 문제에 대응하도록 여분 심실링도 포함해줘서 올 여름에도 매우 만족하고 사용한 제품입니다


"아이의 새로운 경험"

 


'아직 4살이라 밖에 불편한데 과연 잘 잘 수 있을까?'

필요없는 걱정이었어요.

 

우선 자갈을 가지고놀고, 여름이라 화랑오토캠핑장에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도하고, 아빠랑 달리기도하고, 과자도먹고, 간식도 먹으면서 평소와는 다른 경험에 너무 신나하고 즐거워 했어요.

 

키즈캠핑장 같은 곳을 갔다면 더 좋았겠지만, 우선 이렇게 시작하는게 우리 가족에게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자갈을 가지고 노는 4살 아이자갈을 가지고 노는 4살 아이새우깡을 먹는 4살 아이자갈을 가지고 노는 4살 아이
비오는 와중에도 즐겁게 노는 4살 아들

 


"금강산도 식후경"

 

캠핑은 뭐니뭐니해도 음식아닐까요?

요즘도 저희는 캠핑때는 맛있는거 위주로 먹자, 아낌없이 먹자!!여서 거의 꼭 한우는 포함됩니다..ㅎㅎ

 

아직 이때는 강염버너나 스토브는 없이 대포알 가정용 버너와 프라이팬을 가지고 다녀서 좀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소형 스토브와 홈플러스용 저렴이 그리들로 아주 맛있게 먹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취향에 따라 모두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의 장비를 구매해도 아직까지 문제가 발생하거나 저렴해서 고장나고 이런 장비들은 없었어요!

 

누구에게 보이려는 캠핑이 아닌 즐기려하는거라는 마인드로 아직까지 다니고 있습니다만 다니는 캠핑장이 많아질수록 많은 캠퍼분들의 장비에 눈은 돌아갑니다...ㅎㅎ 부럽....

 

흰다리새우와 한우구이한우 새우살늦은 식사 가족사진
무지막지한 새우살 한우와 흰다리새우

 


"하루종일 층간소음 걱정없이 뛰놀기, 그리고 특별한 첫 추억"

어둑어둑해질 즈음 간식도 먹고 아이와 원터치지만 조그마한 텐트에서 덤블링도하고 점프도하고 가장 눈치안볼 수 있는 곳이 캠핑장 아닐까 싶어요!!

 

매번 "뛰지마", "뒤꿈치 들고다니자" 등 공동주택에서의 층간소음때문에 가장 뛰고 즐거워야 할 4살 아이가 너무 안쓰러웠는데요. 캠핑장에서는 그런거 없습니다. 

 

하루종일 언제 어디서든 미친듯이 뛸 수 있는 아이가 행복한 시간이 너무 행복한 것 같고 또 하나의 캠핑의 장점인 것 같아요.

원터치텐트 내부 - 4살 아이원터치텐트 내부에서 노는 4살 아이안산 화랑오토캠핑장 저녁풍경
층간소음 눈치없는 뛰어놀기

 


 

아빠의 꿀팁 - 초보 캠퍼가 알면 좋은 꿀팁 (지극히 주관적 꿀팁)

 * 이번 꿀팁은 제가 약 2년의 캠핑을 토대로 경험한 내용이며, 전문가의 의견과는 전혀 다를 수 있어요!!
   (안전과 연관된 꿀팁은 가급적 지양하겠습니다)

 

비 오고 난 후의 장비 관리 - 타프

비가 너무 많이 온 상태에서 집 거실도 좁아 마땅히 말릴 방법이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한 방법은 지하 주차장에서 마른 수건으로 1차적인 모든 물들을 닦는 방법이었어요.

닦는다고 끝이냐? 절대 아니에요.
다 닦고 난 후 타프 가방에 캠핑용 제습제를 넣어두면 곰팡이나 성능 저하를 최소화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역시 가장 효과적인건 빠른 시일 내 캠핑을 잡아 땡볕에서 타들어가게 말리는게 가장 최고....ㅎㅎㅎ

** 단, 주의해야할 사항은 수건을 바닥에 그냥 짤 수 없으니 번거롭더라도 통을 하나 가져가서 집에서 버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

비온 뒤 젖은 타프 상태
비온 후 젖은 타프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

 

그럼 이번에도 지난 또 하나의 추억을 마무리할게요!!

올 겨울도 행복한 가정이 되시기 바랄게요!!